작성일 : 24-10-25 10:51
NPB 드림을 찾아 한국에 온 그는 내년에 다시 도전할까요?
 글쓴이 : powerballsit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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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등 전국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시라카와 게이쇼(23)는 고교 졸업 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습니다.

학교 성적도 부진했고 시라카와 역시 고시엔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다른 명문 학교들이 있었기 때문에 스카우터들은 이 학교에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일본 독립 리그 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독립 리그에서 뛰면서 일본 프로 야구 선수의 꿈에 다시 도전할 생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2020년부터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도쿠시마에서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개막일 선발이라는 영광까지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전반적인 기량은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팀의 다른 선수들이 드래프트되어 팀을 떠날 때에도 시라카와에 관심을 보인 프로팀은 없었습니다. 그는 포기를 생각했지만 2024년에도 도전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다 말 그대로 한국 KBO 리그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시라카와에게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SSG는 올해 로에니스 엘리아스, 로버트 더거와 함께 외국인 투수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더거는 실력과 상관없이 KBO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고, 조기 방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엘리아스 역시 비스듬한 근육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SSG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엘리아스는 방출 당시 좋은 성적을 냈고, 6주 정도면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SSG는 올해 리그에 도입된 단기 외국인 선수 제도를 부상 대체에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거부터 일본 독립리그 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었고, 독립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시라카와가 그들의 눈에 띄었습니다. 미국에서 영입할 만한 선수가 없었고, 시즌 초반에는 한국에 가는 것보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오더라도 시차를 적응하고 몸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시차가 없는 나라에서 뛰며 선발로 활약했던 시라카와가 6주를 버틸 수 있는 최적의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라카와도 한국행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뛸 기회를 갖기보다는 KBO 리그에서 뛰는 것이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것보다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신인 선발 회의에서 12개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총 69명의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이후 개발 드래프트에서 54명의 선수가 추가로 지명되어 총 123명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독립리그 팀의 선수가 여러 명 지명되었기 때문에 일본 팀이 독립리그 무대를 완전히 소홀히 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시라카와는 드래프트되지 않는 씁쓸함을 경험했습니다

다소 의외입니다. 정식 지명을 받지 못했더라도 KBO리그에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개발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라카와가 한국에서 뛰고 있을 때 일본 프로팀 스카우터들의 정기 점검 기간이 KBO리그와 겹쳐서 한두 팀이 시라카와의 투구를 직접 지켜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라카와는 지명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일본 프로팀들의 시각이 달랐음을 시사합니다.

시라카와는 SSG 입단 후 5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월 7일 롯데전에서 부진한 성적(1⅓ 이닝 8실점 7자책점)을 제외하면 남은 경기에서의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괜찮은 투구로 SSG를 힘들게 했습니다. 복귀를 앞둔 엘리아스와 시라카와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했고, SSG 내부에서도 의견이 고르게 분분했습니다. 시라카와의 투구 능력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선수였던 그는 순진한 이미지를 무시할 수 없었고, 이 역시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SSG는 고심 끝에 엘리아스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엘리아스는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고, 작년 하반기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체력적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또한 낯설음 효과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시라카와의 활약이 유지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SSG가 시라카와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자 브랜든 와델의 부상을 대신할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던 두산은 다시 시라카와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4백만 엔(약 3633만 원)에 달하는 6주 계약이었습니다. SSG와 계약했던 금액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이는 두산이 시라카와를 나쁘게 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는

시속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다양한 각도로 떨어지는 다양한 변화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두산으로 이적한 후 고전했습니다. 두산으로 이적한 후 7경기에서 34이닝을 던졌지만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습니다. 8월 16일 KT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으로 폭발적인 위력을 보였지만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이번이 유일했습니다. 기복이 심했습니다. 시라카와에 적응한 KBO리그 타자들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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